98%보다 100%가 쉽다 습관형성

습관을 만들고 지키기 위해서는 98%보다 100%가 쉽다. 한번만으로 모든 습관은 무너진다. 약속을 하면 100% 지키는게 디테일이다. 디테일은 깔끔한 마무리가 아니다. 기준이 없는데 마무리가 좋은지 나쁜지 어떻게 판단하겠는가? 하지만 기존에 하기로 한 약속은 기준이 있어서 판단할 수 있다. 100%인지 98%인지. 

 

무엇을 우리에게 약속했는지를 알아야 디테일이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할 수 있다. 요즘 내가하는 화를 내지 않는 루틴이 있다. 첫번째는 바로 리액션하지 않는다. 두번째는 지금 내 목표는 뭐지하고 물어보는 것이다. 운전을 하다 갑자기 내앞으로 위험하게 끼어들었다. 예전같으면 클락손을 울리고 화를 냈을 것이다. 지금은 아 내 목적이 뭐지. 안전하고 빠르게 집에 가는 것이라는 목적을 생각한다. 그러면 이 사람에게 내 에너지를 쓸 이유도 내 목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 된다. 

 

화를 내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는 행위이다. 논리적으로 내말이 맞아도 그걸로 언쟁을 하고 나면 기운이 쏙 빠지는 경험을 한 적인 많이 있다. 논쟁을 할때는 그게 어떤 목적과 부합할때는 반드시 해야겠지만 목적은 다른 곳에 있는데 다른일에 힘쓰고 싶지 않다. 아마 그 사람도 어딘가 급히가야하거나 초보운전자거나 아니면 스스로 화가 나있는 걸지도 모른다. 내가 화를 내게 할 목적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거다. 그래서 요즘 화가 많이 줄었다. 아니 화를 내지 않는 습관은 100%가 되었다. 

 

요즘은 말을 점잖고 품위있게 하고 싶다. 나이에 걸맞는 습관을 갖고 싶다. 전에 이야기했던 모베러웍스의 실전조언에 나오는 대표들의 확신에 찬 겸양이랄까하는 태도말이다. 확실히 아는 것은 자신이 있게 이야기하고 모르는 사실에 대해서도 그냥 모른다가 아니라 모른다는 걸 아는데 나도 그걸 알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태도가 되고 싶다. 일을 대하는 태도, 가족을 대하는 태도, 나를 대하는 태도 이런 것들이 그냥 되는대로 하는게 아니라 최대한 존중하고 싶다. 이렇게 마음을 먹는 것이 시작점이 되리라. 오늘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