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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작가를 신청하다 뭘 써야할까?

Pleasure_K 2021. 9. 1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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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브런치 작가를 신청했다. 8월말부터 매일 한편씩 30분동안 꾸준히 A4한장반을 채워넣었다. 아마 강원국의 글쓰기라는 강의를 보지 않으면 아직 시작도 못했거다. 그냥 이야기하듯 편하게 쓰기 시작하는 격려가 그리고 글을 잘 써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더니 아침에 일어나서 글쓰는게 습관이 되었다. 일단 2주가 넘어갔으니 습관으로 안착했다고 생각한다.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쓴 글중에 3편을 제출하고 내가 누구인지, 어떤 식으로 글을 쓸 예정인지 적어야한다.

어느 유튜브에서 브런치 작가 심사에 통과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재를 하는거란다. 그래서 생각해봤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를 찾아오게 할지 말이다. 우선 궁금증 유발이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중간에 시간이 없어서 끊으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할 것이다. 이런 연재의 방식이 대부분의 사람의 궁금증을 건드린다. 드라마도 일주일 기다려야하고 웹튠이나 웹소설도 일정기간이 되어야 올라온다. 이런 기다림은 호기심을 유발해서 일거다. 지금 웹튠 웹소설은 우리나라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이 연재방식이 자발적 확대 재소비를 하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그래서 나도 연재할 만 내용을 생각해봤다. 작년부터 사람들과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다. 처음에는 프롭테크, 그 다음은 펫분양, DNA검사를 통한 펫성격 및 건강검사 그리고 지역기반의 펫시터 서비스까지 이렇게 나열해놓으니까 뭐 많이 한 것 같다. 일단 결론적으로 아직 제대로 된거는 없다. 나도 아직 제대로 된 결과를 만들지 못했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을 공유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에 크래프톤웨이를 읽었다. 정말 이메일을 기반으로 연대기를 작성하니까 이메일에 묻어나오는 열정, 짜증, 분노들이 느꼈다.

이렇게 까지 정리할 이메일은 많이 없지만 1년이란 길지 않은 기간이기에 아직 머리속에 그 생생함이 많이 남아있다. 글의 전개방식은 어떤 문제점을 느꼈고 이걸 해결하기위해서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기획했던 내용을 연대기로 쓸 예정이다. 그리고 아웃소싱 개발할때의 문제점, 정부지원금 지원했던 이야기, DNA분석 서비스를 새로만들기 위해 한경대학교와 접촉했던 과정등을 정리할거다. 마지막으로 왜 이런 식의 서비스 기획이 최종실행으로까지 가지 못했지는도 공유할 예정이다.

앞으로 백세시대라고 이야기했지만 체감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지금 세상에 나오는 기술이나 의료서비스를 보면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닌것 같다. 내가 지금 50인데 앞으로 다른 50년을 살아야한다면 내 삶에서 일은 반드시 삼분일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 비단 경제활동을 통한 돈버는 것도 있겠지만 일에서 오는 성취감과 같이 일하는데 오는 공동체 느낌등이 삶에 버무려지고 균형이 되어야 오래살면서도 재미있고 의미있게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 뭐라도 좋다. 폼안나도 사회의 문제 하나정도는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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