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잘하려면 제일 먼저해야할 일

 

얼마전에 강원국의 글쓰기 강의를 보았습니다. 쿠팡플레이는 독점 컨텐츠가 많이 없지만 국내 인기 강사들의 강의가 독점으로 있습니다. 이건 돈을 많이 쓰지 않고도 독자적인 컨텐츠를 확보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널 컨텐츠를 만들려면 편당 40억의 제작비를 그것도 선불로 준다고 합니다. 그러며 10편이면 400억 그래서 요즘 나오는 오리지널 컨텐츠를 6편짜리가 제일 많습니다. 200억 언저리에서 오리지널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서 구독하는 독자들을 리텐션하는 전략이지요. 저도 거의 대부분의 OTT서비스를 다 사용해봤지만 지금은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OTT를 말하려고 했던게 아니라 강원국교수의 강의를 보면서 머리가 띵했던 말한마디가 있어서 입니다. 강의 초반에 글을 잘 쓰려면 무엇을 해야할까요?라고 진행자에게 물어봅니다. 진행자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하나요? 아님 연습을 많이 해야하나요?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대답은 너무 간단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잊어왔던 이야기를 하더군요. 일단 잘 쓰려고 마음을 먹으십시요. 아 하는 탄식이 제 마음속에서 나왔습니다. 그래 일단 뭘 잘하려면 잘하겠다고 마음을 먹어야지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잘 되겠지하는 태도와는 180도 아니 360도 다르다는 걸 알았습니다. 글쓰기 말고도 골프도 10년 넘게 쳐왔지만 항상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퇴보하는 자신을 보고 더욱 흥미를 잃어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똑같이 적용하면 처음 골프를 배울때는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게 시작이였죠. 그래서 한동안은 새벽에 꼭 한시간 연습을 하고 출근을 했던적도 있습니다.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들었죠 내가 뭐 골프선수가 되려고 하는것도 아닌데 뭘 이렇게 연습하지 그냥 보기플레이나 하고 사람들과 어울릴 정도만 치면되지 하고 마음을 먹는 순간 딱 그게 저의 최고한계선이 되고 100개가 넘는 경우도 많이 생겼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니 지금도 다시 골프를 잘 치고 싶은면 잘 치겠다는 마음을 우선 먹어야한다는거 누가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선물을 내려주고 싶을까요? 지금도 주변에는 뭘 잘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요. 제가 신이라면 제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먹고 최대한 가능한 노력을 하는 사람에게 최우선으로 잘치는 능력을 주실것 같아요. 

 

마음을 먹는다는 간단하면서 중요한 과정이 생략된채 그냥 열심히 하는 경우는 뭔가 도달해야할 목적이 없이 그냥 달리는 포레스트 검프같아요. 공부도 인간관계도 가족간의 친분도 모두 일단 잘 하겠다는 마음을 먹어야 어떤 문제가 생겨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게 아닐까요. 오늘은 좀 늦게 일어나서 이제 운동하러 가겠네요.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