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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릳츠 커피구독 서비스 3번째 원두는? 잘되어가시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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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릳츠 커피구독 서비스 3번째 원두는? 잘되어가시나

Pleasure_K 2021. 11. 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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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주말에 프릳츠에서 가서 일주일 먹을 커피원두 한봉지를 사가지고 오는 것이 낙이였다. 그런데 토요일날 아침에 갔다오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 그래서 약간 귀찮아지고 있었는데, 마침 커피구독서비스라니. 그전에 전문커피점 맛집에 원두를 제공하는 걸 알고 있었다. 통영에 갔는데 거기 유명한 빵집에서 파는 커피가 프릳츠라니. 나만 알고 싶은 조그마한 가게가 이제는 전국구가 되어 가고 있다. 얼마전에 삼립호빵과 함께 콜라보를 한 적이 있다. 한정 호찌머그. 이름도 처음 들었는데 호빵 찌는 머그란다. 그 머그에 프릳츠의 물개가 떡하니 그려져 있으니, 호빵도 갑자기 이미지 레벨업. 아무튼 프릳츠는 전국구 아니 세계적으로 진출해도 그 퀄리티가 뒤지지 않는다. 블루보틀은 저기 그냥. 찌그러져 있으면 된다.

프릳츠의 장점은 스페셜티이다. 그리고 이게 매번 바뀐다. 그때 그때의 수급에 따라서 가공방법도 워시 허니 내추럴등등 그리고 로스팅도 거의 탑 티어다. 요번에 온 커피는 잘되어가시나. 원래 이 이름은 프릳츠 브랜드 원두에 쓰던 이름인데 여기에 붙어있네. 근데 대박인게 요번 커피는 게이샤다. 저번에 한번 게이샤커피를 특별한정주문으로 받았는데 아마도 생각보다 주문이 많지 않았나보다. 그래서 이렇게 구독서비스에 이런 좋은 원두를 준게 아닐까? 원산지는 코스타리카 몬테 브리사스에서 만드어진거다. 게이샤커피는 생두 한 웅큼에 백만원을 넘기는 경우도 허다하단다. 이런 스페셜티.커피는 우리가 많이 먹는 구수하거나 쓴 커피가 아니라 과일차에 커피맛이 나는 그리고 마시고 나면 입안에 깔끔해진다. 정말 커피도 차의 일종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녀석이다.

커피는 자른 환경에 예민해서 같은 품종이라도 생산지에 따라 향미가 달리지곤 합니다. 이건 와인과 같습니다. 마치 부드럽게 우려진 루이보스티에 잘 익은 감귤을 함께 곁들여 마시는 듯합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는 우아하고 은은한 매력을 가지고 있죠. 오히려 평밤한 일상 속에 소확행을 주는 커피가 될 것입니다. 아마 구독서비스를 하지 않으면 이 원두를 매장에 구입하란 쉽지 않았게죠. 와인에도 신의 물방울이 있듯이 커피에도 신의 물방울이 있나봅니다. 오늘도 파이팅

합리적인 가격에 신의 커피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인것이죠


이 커피노트에 이렇게 쓰여있다.
특별한 날이 주는 기쁨도 좋지만 매일 평범한 행복들이 모여 여러분의 삶에 큰 원동력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린 이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순간이 행복한 기억의 조각이 될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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